<등장인물>
#피플즈 비서 #싱글대디 #K-직장인
단단함과 부드러움의 공존.
훈내 진동하는 마스크에, 세상에 이런 남자가 있을까 싶을 만큼
매너와 배려, 따뜻함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긴장된 순간 농담으로 분위기를 바꿀 줄 아는 센스와
여유로움은 덤, 유머감각은 보너스.
은호를 이렇게 완벽한 남자로 만든 일등 공신은
하나밖에 없는 은호의 딸, 별이다!
은호는 별이에게 완벽한 아빠다.
그 어딘가에 전설처럼 존재한다는 능력 있는
젊고 잘생긴, 다정한 친구 같은 아빠.
하지만 1년 만에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하자 모든 게 달라졌다.
은호는 그대로인데, 회사는 은호를 다른 사람으로 대했다.
의도적인 업무 배제와 괴롭히기.
알아서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누명을 쓰고 해고당한 은호에게 남은 선택지는
강지윤의 비서가 되는 것뿐이다.
지윤과 은호는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하나도 없다.
자신의 비서로 은호는 절대 싫다고 거부하던
지윤의 마음을 간신히 얻기는 했는데,
어째 하루하루가 녹록지 않다.
은호가 중요한 게 지윤에겐 하찮고,
지윤에게 중요한 게 은호에겐 가치가 없다.
#피플즈 CEO #서치펌대표 #헤드헌터
창업 5년 만에 서치펌 피플즈를 업계 2위로 만들며
20대 여대생들의 워너비로 떠오른, 요즘 가장 핫한 CEO.
돈값 못하는 사람? 아무짝에 쓸모없다.
그게 피플즈를 운영하는 단 하나의 기준이다.
돈값 한 사람만 데리고 간다.
배려, 희생, 더불어 사는 삶? 지윤의 사전에는 없는 단어다.
남의 사정 따위 관심 없고, 아무리 직원이라도
일 외적인 것으로 얽히는 것 딱 질색이다.
그런 지윤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유은호!
지윤이 공들이던 후보자의 이직을 막으며
지윤의 타도 대상으로 떠오르더니,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어 지윤의 비서를 하겠다고 나타난 은호.
그런데 이 남자 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정말 가관이다.
쓸데없이 오지랖 부리며, 여기저기 모든 사람들 일에
다 참견하고 있지를 않나, 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위해 살고 싶다지를 않나.
어쩜 이렇게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까지 안 맞을 수가!
그래서 자꾸 은호에게 화가 난다.
별거 아닌 일도 은호에게는 자꾸 날이 선다.
#피플즈 CTO #재벌가 도련님 #철부지 한량
세상엔 재밌는 것도, 볼 것도, 살 것도 많고,
그걸 살 돈도, 여유도, 시간도 있다.
그래서 정훈은 사는 게 좀 재미있다. 담배를 끊은 후
입에 달고 사는 막대사탕처럼 꽤 달콤하기까지 하다.
아무 생각 없는 철부지 부잣집 막내아들. 그게 정훈의
포지션이었고, 정훈은 자기 포지션에 딱 걸맞은 삶을
살았다. 일찍이 아버지가 후계자로 점찍은 훌륭한 형 덕분에
대를 이어야 한다는 압박도 없었다. 그저 아버지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형의 존재가 든든하고 고마웠을 뿐.
그런데 그 형이 6년 전, 세상을 떠났다.
자신과 달리 반항이라는 걸 모르는 착한 형이 아버지의
과한 욕심에 부응하느라 힘겨워하고 있었다는걸..
정훈을 몰랐다. 아니 외면하고 있었다.
형이 죽고 1년쯤 지났을까... 죄책감이 너무 무거워
매일 같이 술에 절어 사고 치고 돌아다니는 정훈을 보다
못한 우회장이 최후통첩을 해왔다. 강지윤의 회사에
들어가라고! 그렇게 벌써 5년째, 지윤의 구박을 받으며
피플즈에 출근 중이다. 이름도 거창한 CTO라는 직함을 달고,
금수저의 타고난 인맥을 활용해 딱 잘리지 않을 정도로만
일하고 있다.
강지윤이 혼자 무리하다가 혹시라도 형처럼 될까 봐..
은근히 지윤의 옆에서 지윤의 무리한 일정에 제동을 건다.
또다시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점차 지윤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변해간다는걸..
정훈은 최근에 깨달았다.
#그림책 작가 #은호의 육아 동지 #싱글맘
털털하고 씩씩하고 무던하다.
그런 수현에게도 세상의 편견은 예상보다 강했다.
싱글맘이라는 이유로 수현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그래도 씩씩한 수현이답게 숨지 않았다.
그럴수록 더 당당히 앞에 나섰다. 서준이를 지키기로 결심했으니까.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까. 이건 틀린 일도 이상한 일도 아니니까.
동화책 삽화나 일러스트 작업만 하던 수현이 글을 직접 쓰기
시작한 것도 서준이 덕분이다. 그놈의 동화들은 왜 다
하나같이 아빠, 엄마가 모두 있는 가족만 나오는지…
서준이에게, 사람들에게 다양한 가족이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직접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준이를 위해
쓰기 시작한 글이 책이 됐고, 작가가 됐다.
서준이가 점점 커가면서 남자 어른의 부재를 느끼는
순간들이 생겼다. 슬슬 목욕도 혼자 하고 싶어 하고,
함께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가도 탈의실에 데리고 들어갈 수가
없어서 아쉽던 차에, 유대디를 만났다.
요리 똥 손에 살림 능력은 영 제로인 수현에게 요리와 살림
능력 최고인 은호는 그야말로 구원자였다. 그렇게 서로의
아이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같이 채워가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보니, 어느새 점점 수현이도 스며들었다.
자상한 남자 유은호에게.
서준이에게 은호 같은 아빠가 있으면 어떨까...?
<출처 - 공식홈페이지>
항상 장르물에 주로 등장하던 이준혁이 로맨스물로 돌아왔다!! 그것도 당당히 주연을 꿰차고~!!
외모는 눈에 띌만한데 그간 그는 주인공보다는 항상 서브역을 맡아왔기에 이번 주연 역이 남다른 감회일 것 같다. 더군다나 나이가 결코 적지 않은 시기에!! 늦게 꽃을 피웠달까?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쌓은 연기력으로 마치 왜 그간 로맨스물의 주인공을 하지 않았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출처-나무위키>
그래서 그간 그의 작품 출연 목록을 살펴봤다. 오~ 진짜 성실하다!! 쉬지않고 매년 작품을 만들어냈다. 나는 그를 황진이에서 봤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는 류태준이라는 배우.. 헷갈렸다. 기사를 보니 류태준씨는 사실혼으로 논란이 일어난 후 작품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반면에 이준혁씨는 계속 승승장구.. 나이를 들어갈수록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헷갈린게 죄송할 정도군!!!
그의 얼굴을 제대로 각인한 것은 비밀의 숲 때였는데 능청스러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지독한 이기적인 인간의 양상을 잘 그려낸 듯한 모습에 우리 옆에 있을 법한 사람(얼굴은 비현실적이라지만)의 모습을 잘 그려내서 눈길이 갔다. 그 덕에 스핀오프 드라마인 좋거나 나쁜 동재도 만들어지지 않았던가..
어디서든 열심히하고 성실하고 인성이 좋으면 작품은 꾸준히 들어오고, 감사히 여기고 바른 생활로 생활하면 언젠가는 그 빛을 발해 대중의 사랑을 꿰차는게 연예인인 것 같다.
이제 이준혁 배우를 누구와도 헷갈리지 않고 그의 이름만으로도 작품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배우 중의 하나가 된 것 같다.